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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개발자 생활(이젠 백수X) 200일 회고 정말 못된 버릇이다. 개발 관련 글을 쓰려고 하면 꼭 비개발 관련 글을 먼저 쓰고 싶어진다. 그래서 오늘은 영국에 온 지 200일 기념으로 회고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오랜만에 글을 쓴다. 개발적인 내용 정말 1도 없다. (싹 잡담에 tmi입니다.....) 그래서 취업은?사실 100일차 때 회고를 작성하면서 이미 최종 합격을 받은 상황이었는데,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까지는 설레발을 치고 싶지 않아서 꾹 참았다. 네!!! 저 취업했어요!!! (덩실덩실) 약 4-5차? 4.5차의 인터뷰를 뿌신 끝에 취뽀를 했다. 처음에 연락을 준 사내 리크루터가 시니어 롤을 먼저 제안해 와서 '시니어...? 그건 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일단 인터뷰란 인터뷰는 다 잡아서 해보고 있었기 때문에 오퍼를 받고 ..
3년차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런던(백수)생활 100일 회고 글 시작하기에 앞서 한국에 계신 분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안전하게 잘 지내세요.😢 10월 말 한국에서 퇴사하고, 2주 만에 서울 살림을 정리하고, 연고 없는 런던에서 생활한 지 100일이 되었다. 개발자로서, 그냥 워홀러로서 어떤 걸 배우고 느꼈는지 회고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쓴다. 뭔가... 꿀잼과 노잼이 섞인 꿀노잼의 글을 쓰게 될 것 같다. 배운 것들 + 경험한 것들 📚 결국 마주한 DI 모든 Job Description에 Dagger2는 빠지지 않았다... 밥 벌어 먹고 살려면 이거는 꼭 해야겠구나 싶어서 내가 자주 듣는 CodingWithMitch 유튜버의 Dagger2 강의를 들었다. 그렇지만 강의를 듣는다고 해서 듣는 족족 이해하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러닝 커브..
서울에서 시작하고 런던에서 마무리하는 2019년 회고 원래 글을 시작할 때 막힘이 없는 편이었는데 회고를 작성하려니 무슨 얘기부터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2019년은 나에게 정말 새로운 기회와 환경이 많이 주어진 한 해였다. 뿌듯함, 아쉬움, 성취감, 후회 등등 상반되는 감정들이 마구 섞여 개발자로서, 인간으로서 성장한 2019년이 아니었나 싶다. 2020년 1월 1일을 마무리하면서 (런던은 아직 오후 10시!) 2019년 회고를 하려고 한다.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2019년 새로운 개발 경험 한국에서 재직하던 회사에서 내 기준으로는 약간 벅차지만 재미있는 일을 많이 맡을 수 있었다. 한국 프로젝트, 대만 프로젝트, 짧게나마 미국까지 맡으면서 이전 프로젝트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충해 가면서 개발 환경을 가꾸어 나가는 것도 정말 ..
영국의 금융 IT 서비스 Starling Bank의 기술 세미나 참여 후기 (ft. Londroid) - 모바일 앱 보안 방법에 대하여 1. (tmi입니다..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 런던에 도착해서 호스텔에서 플랏으로 이사 전날 오랜만에 메일을 뒤져보니 Meetup에서 보낸 메일이 있었다. Londroid에서 온 메일이었는데, Starling Bank 라는 회사에서 기술 세미나를 연다는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이미... 며칠이 지난 메일이었고, 또... limited ticket이라고 명시되어 있었고, 이미 RSVP는 다 끝난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발표하는 두 세션이 모두 흥미 있는 내용이었다. (심장이 아팠다...) 프래그먼트 테스트 방법과 보안! (프래그먼트 테스트 방법은 이해가 부족해서 후기에서 제외했다.) 그래서 뉴비 버프를 받아보고자 메일로 '내가 저번 주에 런던에 도착했는데... 바빠서 메일을 못 봤구...😿너무 가고 싶은..
5주간 개발자 영어 스터디 참여한 후기 (feat.WWCode Seoul) 영어로 일하고 싶다... (그렇지만 영어를 못한다...) 영어 공부할 사람 구하고 싶다... (그렇지만 모을 용기가 없다...) 그러던 중 어느 날 #100DaysOfCode 챌린지 용도로 파놓은 트위터에서 엄청난 것을 발견했다! 그렇게 함께 #100DaysOfCode를 하던 WWCodeSeoul분들의 추진력으로 영어 스터디가 결성되었다. (나는 자리 하나를 차지 했을 뿐... 추진력 행동력 좋으신 분들이 만들어 주신 자리에 숟가락을 얹었다.) 🤔 그래서 우리... 어떻게 공부할까요? 각자 주력하고 싶은 영어 공부는 쓰기, 읽기가 아닌 말하기와 듣기로 윤곽이 잡혔다. 말하기와 듣기를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남이 말하는 걸 듣고 내가 말하는 것! 명불허전 TED! 그렇게 모두 TED에서 각자 하고 ..
2019년 참여한 개발 컨퍼런스 간단 후기 2019.05.23 Women Who Code Seoul Launch Event 너무너무너무 * 100 뜻깊은 행사. WWCSeoul이 오피셜로 런칭되었다. 구글의 두 연사를 모시고 인터뷰했던 세션이 가장 좋았고, 관심 있는 파트/기술별로 사람들이 모여서 네트워킹 하는 시간도 너무 좋았다. 생각보다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없었다. 생각보다 없는 게 아니라 그냥... 그냥 나뿐이었다. 2019.04.13 Women Techmakers Seoul 세상에 이런 많은 여성 IT 종사자들이 숨어있었다니... 실무에서는 다 어디에 숨어 계셨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초년생으로서의 자기계발에 관련된 세션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스피커 '강영화'님의 발표가 가장 좋았다. 그 외에도 똑똑하게 일하는 방법 같은 ..
2019 상반기 회고와 글또 3기 다짐 2019년은 약간 호기롭게 시작한 해다. 작년에는 거의 재난급으로 다사다난 해서 '이제 더이상 갈려나갈 멘탈이 없다.😤'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시도들도 많이 하고, 나름의 2019년 플랜도 세워 어느 정도 진척이 있는지 기록하면서 지내고 있다. 이 글은 2019년 상반기에 대한 회고 글이다. 커리어 👨🏻‍💻 작년에 이직하고 나서 코틀린 개발자에서 자바 개발자가 되었고 내 기술 스택이 오히려 역주행을 하게 되는 상황을 겪게 되었다. 이직 후 초반에는 이렇게 하면 쉬운데 왜 이렇게 하지? 하고 그저 불평만 가득했다. 그렇지만 코틀린을 하면서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 하고 지나갔던 아키텍처들을 올해 들어서 많이 익히게 되었고. 레벨1정도는 자바와 함께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코틀린이 짱인 건 변함이 없다..